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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간생검 안해도 대사이상 지방간 관리 가능해져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김승업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교수가  ㅈ지난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일본 교토 컨벤션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에 참석해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에 대한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김승업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교수가 간생검을 하지 않고도 간단한 비침습적인 간섬유화 스캔검사를 이용하여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MASLD) 환자의 장기적인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툴의 유용성을 대규모 연구를 통해 검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통상 지방간질환의 위험도를 정확히 측정하려면 간생검을 해서 조직학적인 간섬유화 등을 확인해야 하는데, 이때 간생검을 위해서는 입원을 해야 하고 침습적이라 진료 현장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에 비침습적인 간섬유화 스캔검사 기반 Agile 점수의 유용성 검증이 확인되면서 향후 편리한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 관리 시대가 열릴지 관심이다.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은 알코올 지방간질환과 달리, 비만, 연령, 생활습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기타 내분비계 질환 등으로 발생하는 지방간을 말한다. 이때 발생한 지방간을 방치하면 드물지만 일부는 간섬유화, 간경변, 간세포암좀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관리는 필수다. 하지만 아직까지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는 검증된 툴은 없었다.김승업 교수가 이번 다국가, 다기관의 자료를 이용하여 대규모로 검증한 도구는 간섬유화 스캔검사를 기반으로 하고, 다양한 혈액검사 결과를 이용하여 계산된 Agile 점수다. 이를 통해 간섬유화 단계 중 3단계 이상(진행된 간섬유화)을 Agile 3+로, 4단계(간경변증)를 Agile 4로 정의하고, 실제 간관련(복수, 정맥류출혈, 간성뇌병증 또는 간신증후군, 간이식, 간관련 사망) 질환 발생 예측률을 확인했는데 간생검을 해서 나타난 결과와 유사했다.김 교수와 홍콩 중문의대 린화펑 교수 연구팀이 총 1만6603명의 환자를 분석했는데, 그 결과 Agile 3+ 점수가 지속적으로 낮으면 간질환 관련 사건이 1000명연당 0.6건, Agile 3+ 점수가 지속적으로 높으면 1000명당 30.1건으로 차이를 보였다. 또한 기준점에서 Agile 3+ 점수가 높았던 환자가 추적 검사에서 Agile 점수가 20% 이상 감소하면 간질환 관련 발생 위험이 크게 감소했다. 이러한 경향은 Agile 4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관찰되었다.즉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 환자들이 치료 과정 중에 Agile 점수가 낮아지면, 간세포암종 등 다양한 간질환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의미다. 이 연구는 지난달 말 열린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 2024)에서도 발표되었으며, 앞서 지난 3월 21일자에 의학 분야의 최고의 저널인 JAMA에도 온라인으로 발표됐다.김 교수는 최근 APASL에서 만난 자리에서 이번 연구의 의미를 비침습적인 간섬유화 스캔검사를 기반으로 하는 Agile 점수 체계의 계산으로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 환자의 장기적인 아웃컴을 검증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그는 “지방간질환 환자는 B형간염환자와 달리 모든 환자들이 고위험군이 아니므로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진 않다. 지방간질환 환자 중에서 장기적인 불량한 예후를 가지는 고위험 환자들 구별해서 정밀하게 추적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번 대규모 검증 연구에서 Agile 점수 체계가 고위험군을 선별하고 예후까지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4-04-15 05:10:00학술

서울대 김윤준 교수 간학회 이끈다...회장은 경북대 권영오 교수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대한간학회는 서울의대 김윤준 교수가 제16대 이사장(2024~2025년)으로 취임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이사장의 취임과 함께 신임 이사진도 선임을 완료했다. 향후 회무를 책임질 총무이사는 중앙의대 김형준 교수가 선임됐다. 또 부총무이사로서 가톨릭의대 이승원 교수가 돕는다. 학술역량을 높일 학술이사에는 울산의대 심주현 교수가 선임됐고, 연구이사에는 연세의대 김승업 교수, 기획이사 에는 서울의대 유수종 교수가 각각 책임진다.또한 의료정책이사에는 전북의대 김인희 교수, 재무이사에는 국립암센터 김보현 교수, 간행이사에는 서울의대 김원 교수가 진두지휘한다.그밖에 전산정보이사에는 계명의대 정우진 교수, 교육이사에는 연세원주의대 김문영 교수, 보험이사에는 연세의대 이현웅 교수가 각각 맡았다.학회 홍보는 한림의대 김성은 교수가 맡는다. 대외협력이사에 성균관의대 김종만 교수, 진료가이드라인 이사에 고려의대 정영걸 교수와 감사에 제주의대 송병쳘 교수와 건국의대 최원혁 교수가 각각 위촉됐다. 이번 임원 구성의 특징은 다양한 지역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고 당면한 국내의료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논의하기 위하여 5인의 지역의대 이사진과 여성 의사들의 활발한 학회 활동을 독려하고 지원하고자 2인의 여성 이사진를 배치했다는 점이다. 이는 국내 간질환 의료 현장의 다양성과 상호 존중의 가치를 보여주는 제 16대 대한간학회 임원진의 특별한 의지라는게 학회의 설명이다.김윤준 이사장은 "대한간학회의 국제적 위상 강화, 연구자 교육 및 연구 기회 확보, 차기 이사장 선출을 위한 공정한 규정 수립, 학술 프로그램의 내실화, 교육 프로그램 재정비 등을 키워드로  학회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면서 특히 젊은 연구자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임상 연구자 및 기초 연구자들의 임상참여의 기회가 제한되어 있는 현실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혔다.그외에도 "한국간재단 및 제약회사들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하여 회원들의 교류를 촉진하고 진료와 연구 발전을 위한 국내외 다양한 협력과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대한간학회는 1981년 ‘한국간연구회’를 기반으로 1995년 창립된 이래 다양한 성과로 학술발전과 국민건강을 지켜오고 있다.  2019년 SCIE에 등재된 대한간학회 공식학술지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 (CMH)는 현재 저널 영향력 지수 (Impact Factor) 8.9라는 세계적인 학술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학회와 조인트 심포지엄을 통해 매년 학술발전을 이끌고 있다. 그밖에 한국간재단을 통해 국민건강 수호를 위한 간건강 캠패일을 열고 있으며, 좋은 건강기사를 활성화하기 위한 간재단 언론인 상을 제정하는 등 대외적인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2023-12-23 14:07:21학술

NAFLD 근감소성 비만 환자, 간섬유화‧심혈관질환 위험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 환자 중 근감소성 비만 환자가 5% 수준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근감소성이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 보다 간섬유화와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각 2.98배, 4.41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6일 이대서울병원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승업 교수,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민종‧전호수 교수팀은 2014~20년 병원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참여해 체성분 분석기로 사지근육량 평가를 받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자 2만3889명을 대상으로 근감소성 비만 환자 특성을 평가했다.연구결과는 소화기내과 분야 학술지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IF 13.576)' 온라인판 최신호에 실렸다.연구진은 나아가 간섬유화‧심혈관질환 위험도와 독립적인 연관성을 가지는 변수들(나이, 남성, 근감소증 정도, 대사증후군)을 이용해 위험도 분류 선별 모형을 개발했다.연구결과 전체 대상자의 5.4%(1297명)에서 근감소성 비만이 확인됐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을 가진 근감소성 비만 환자는 술을 전혀 안 마시거나 소량을 마실 뿐인데도 지방간이 있으면서 근육량과 근력, 근육기능이 모두 감소하고 비만이 동시에 존재하는 환자를 말한다.연구진이 개발한 선별모형을 적용한 결과 간섬유화와 심혈관질환 발생 고위험군은 37.5%였다. 고위험군은 근감소성 비만이 없는 환자 보다 간섬유화와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3~4배 더 높았다.근감소성 비만 환자를 추적관찰 했더니 고위험군은 간섬유화, 심혈관질환, 간경변증 누적발생률이 저위험군 보다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생존율은 낮았다.김승업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을 가진 근감소성 비만 환자들의 간섬유화,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처음으로 분석했다"라고 의의를 전하며 "고위험군은 간세포암과 허혈성 심장‧뇌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절한 감시가 근감소성 비만 환자들의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전호수 교수는 "1차 의료기관에서 근감소증의 평가를 위한 빠르고, 간편한 방법들이 필요하다"며 “비만을 동반하지 않은 지방간질환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근감소증을 가진 환자의 위험도 분류를 위한 추가적 연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1-06 11:50:29학술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자, 운동하면 심혈관질환 위험 준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자가 운동을 하면 간섬유화, 근감소증, 심혈관질환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운동량이 커질 수록 그 효과는 더 컸다.왼쪽부터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승업 교수, 이대서울 소화기내과 이민종·전호수 교수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민종·전호수 교수는 세브란스병원 김승업 교수와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 1만169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g' 온라인판 최신호에 실렸다.연구진은 2014~2020년 이대서울병원과 이대목동병원, 세브란스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자 1만1690명을 대상으로 운동량에 따른 간섬유화, 근감소증,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평가했다.전체 대상자의 2.5%에서 간섬유화, 6.9%에서 근감소증을 확인했다. 10.5%는 심혈관질환 발생 고위험군이었다.김승업 교수는 "운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간섬유화,  근감소증,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 및 관상동맥석회와 지수가 크게 감소했다"라며 "고위험군에서 운동 효과가 더 클 수 있다"라고 말했다.이민종 교수도 "국제 가이드라인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자 치료에서 체중감소와 함께 신체활동을 권하고 있다"라며 "운동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자 치료의 유의미한 지표들인 간섬유화, 근감소증, 심혈관질환 위험을 동시에 감소시킬 수 있는 독립적인 치료 방법임을 밝혔다"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2022-02-04 11:59:31학술

항바이러스제 투약기준 ALT 삭제하니 간암 발병 줄어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대한간학회가 B형 간염 항 바이러스 요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변경한 것이 간세포암 위험 등을 크게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AST(aminotransferase), ALT(alanine aminotransferase) 수치에 관계없이 HBV DNA만으로 항 바이러스 요법을 시작하도록 한 것이 상당한 효과를 거둔 셈이다. 2007년 가이드라인 2012년 변경…AST, ALT 수치 기준 삭제 오는 26일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B형 간염 가이드라인 변경이 간세포암 발병에 미친 영향에 대한 장기 추적 관찰 연구 결과가 게재될 예정이다. B형 간염 가이드라인 변경이 간세포암 등 위험을 크게 낮추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연세대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김승업 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지난 2015년 간학회가 B형 간염 가이드라인을 변경한 것이 과연 간세포암 위험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기획됐다. B형 간염 바이러스(HBV)는 전 세계적으로 2억 4천만명이나 감염된 다발성 질환으로 만성 B형 간염의 경우 간경변 및 간세포암의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대한 1차 치료로는 엔테카비어나 테노포비어와 같은 경구용 항 바이러스 제제가 활용되지만 언제, 어떤 환자에게 이를 처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이 있는 상황. 이에 따라 2007년 대한간학회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B형 간염에 대한 항 바이러스 요법의 개시 시기와 대상으로 HBV DNA가 2000IU/mL 이상이고 AST 및 ALT 수치가 40IU/L보다 높은 경우로 명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AST나 ALT 등 간 효소 수치가 B형 간염의 진행을 나타내지는 않는다며 이를 진단과 치료 시작의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또한 일부 연구에 따르면 간 섬유화가 심하게 나타난 환자는 오히려 거의 AST와 ALT 수치가 정상 범위를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 것도 사실이다. 이에 따라 간학회는 2012년 마침내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며 항 바이러스 요법 시작을 위한 조건으로 AST나 ALT 수치 기준을 완전히 삭제했다. AST나 ALT 수치에 관계없이 HBV DNA가 2000IU/mL 이상이면 곧바로 항 바이러스 요법을 시작하라는 권고. 이번 연구는 이러한 가이드라인 변경이 과연 실제 환자들에게 혜택을 가져왔는지를 점검하기 위한 기반인 셈이다. 가이드라인 변경 상당한 효과…간세포암 위험 크게 낮춰 이에 따라 연구진은 이러한 가이드라인 개정에 맞춰 급여 기준이 변경된 2015년을 기준으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항 바이러스 요법을 시작한 간경변 환자 429명을 대상으로 간세포암 위험을 분석했다. 가이드라인 변경 전후 간이식, 사망률 등 지표 변화 지침 개정 전에 치료를 받은 군(196명)과 개정 이후 치료를 받은 환자(233)로 나눠 3개월에서 6개월마다 정기적인 검사를 진행하며 추적 관찰한 것이다. 그 결과 항 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한 시점을 기준으로 대부분의 특성은 유사했지만 가이드라인 개정 이전에 시작한 환자는 AST가 52, ALT가 46, HBV DNA가 5.7로 개정 이후 환자에 비해 크게 높았다(AST 40, ALT 37, HBV DNA 5.1). 연구진이 추정한 대로 가이드라인 변경은 간세포암 발병 위험에도 독립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변경 이전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치료를 시작한 환자들이 개정 이후 진료를 받은 환자에 비해 간세포암 발병 위험이 1.9배나 높았기 때문이다. 간세포암의 누적 발생률 또한 마찬가지 경향을 보였다. 변경 전 가이드라인에 따라 치료를 받은 환자의 1년 누적 발생률은 4.1%였으며 2년은 9.3%, 3년은 15.3%를 기록했다. 하지만 가이드라인 변경 후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1년 누적 발생률이 2.6%, 2년이 5.4%, 3년이 7.9%로 대조군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쳤다. 비단 간세포암만 이런 경향을 보인 것은 아니었다. 간 이식이나 사망률 또한 큰 차이를 보였다. 간이식 누적 발생률을 비교하자 변경 전 가이드라인을 적용받은 환자는 1년 누적이 2.6%, 2년이 6.9%, 3년이 9.7%로 집계됐다. 반면 가이드라인이 변경된 후 환자들은 1년 0.9%, 2년 1.3%, 3년 4.8%로 이 역시 거의 절반에 불과했다. 결국 B형 간염 가이드라인 변경이 간세포암 발생과 간이식 위험, 사망률까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결과를 가져온 셈이다. 연구진은 "대한간학회의 가이드라인 변경이 B형 간염과 간경변 환자의 장기 임상 결과를 크게 개선했다는 것을 확인한 최초의 연구"라며 "관리 지침의 적절한 변경이 고위험 환자의 치료 결과 개선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이번 연구는 항 바이러스 요법에 있어 AST나 ALT와 같은 간 효소 수치에 대한 요구 조건을 낮추는 임상적으로 중요한 포인트를 설명할 수 있다"며 "항 바이러스 요법에 대한 시작 기준을 낮춘 조기 처방이 질병 진행을 상당히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2021-04-23 05:45:57학술

근거 쌓이는 B형 간염 모니터링 효용성…지침 바뀌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항바이러스 제제 처방의 필요성이 확실하지 않은 환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권고되던 B형 간염 모니터링의 효용성이 근거를 갖추면서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항바이러스 제제 처방 후라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연구들이 이어지며 의학적 근거들이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추후 지침에도 이러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B형 간염 환자 정기 추적 관찰 효용성 연구 봇물 일단 대한간학회의 주도로 B형 간염 환자의 모니터링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하는 첫번째 근거가 된다. 치료 중인 B형 간염 환자라도 적극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경희대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심재준 교수가 이끄는 다기관 연구진이 진행한 이 연구는 만성 B형 간염 환자가 얼마나 자주 의료기관을 찾는지가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 대규모 연구다(doi.org/10.1002/cam4.3421). 지난 2018년 개정된 B형 간염 가이드라인에도 모니터링의 필요성은 권고되고 있지만 항바이러스 제제 처방이 필요한지 확실하지 않거나 처방이 나가지 않는 환자들에게만 제한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이들 환자들은 일단 처방 자체가 나가지 않은 만큼 1개월에서 최대 12개월 동안 혈정 ALT 및 HBeAg 수치를 모니터링하며 처방 필요성을 점검하라는 취지다. 하지만 이미 처방이 나가고 있는 환자들에게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지에 대한 근거는 미약했던 것이 사실이다. 지침 등에서 강력하게 권고하지 못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국내 B형 간염 환자 41만 4074명을 대상으로 정기적 모니터링 유무와 이에 따른 간암 사망 위험을 추적 관찰했다. 평균 2년을 기점으로 4~8회 의료기관을 방문한 정기적 모니터링 그룹과 1~3회 병원을 찾은 환자, 아무런 모니터링을 받지 않은 환자 등 세 그룹으로 나눠 사망 위험을 분석한 것. 그 결과 아예 모니터링을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불규칙하게 병원을 찾은 환자는 간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13% 줄어들었으며 정기적으로 방문한 호나자는 무려 44% 사망률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간암 뿐 아니라 정기적인 모니터링은 다른 사망 원인을 줄이는데도 큰 효과를 보였다.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을 분석하자 추적 관찰을 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불규칙하나마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사망 위험이 36% 줄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3~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사망위험이 40%나 줄어들었다.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다양한 연구에서 정기적 모니터링 필요성 지속적 규명 이렇듯 과거 근거가 미약했던 B형 간염 환자에 대한 정기적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연구들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3~6개월마다 이어지는 정기적 검사만으로도 사망률이 40%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항바이러스 치료에도 불구하고 국내 환자들에서는 간암 위험이 꾸준히 높아질 수 있다는 국내 의학자들의 연구가 대표적인 경우다(2020 Apr;29(4):832-837). 연세대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김승업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내놓은 이 논문은 B형 간염 치료제인 엔테카비어나 테노포비어를 복용한 3156명의 환자를 추적 관찰한 연구다. 실제로 분석 결과 치료를 시작하고 5년 이내인 환자와 5년 이후의 환자가 연간 간암 발생률이 각각 1.9%, 2.2%로 큰 차이가 없다는 사실이 규명됐다. 항바이러스 제제의 처방으로 치료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해도 정기적인 간암 감시 검사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 국내 환자 대부분이 신생아 시기에 감염돼 유병 기간이 긴데다 독성이 강한 유전자 C2형의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꾸준히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도 간암 발병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정기적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라는 결론이다. 이와 함께 B형 간염 연관 간경변증 환자에서 항바이러스 치료에도 불구하고 간부전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연구(2020 Sep 1:S1542-3565(20)31223-4)도 정기적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연구다. 연세대 의과대학 이혜원 교수팀이 B형간염 치료를 받는 간경변증 환자 818명을 평균 4.8년간 추적한 것이 연구의 핵심이다. 그 결과 32명(3.9%)에서 간부전이 발생했고 이 중 34%는 간암에 의한 이차적 발생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그 동안 간경변증 환자에게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하면 약 70%는 간경변증이 호전된다는 것이 그간의 연구 결과. 하지만 이 연구는 적절하게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하더라도 일부 환자에게 간부전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간경변증이 동반된 환자에서는 항바이러스제 치료 중에라도 정기적인 검사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경희의대 심재준 교수는 "이 연구들은 환자가 증상을 보이는지,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했는지와 관계없이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강력한 증거"라며 "하지만 B형 간염 진단 후 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환자가 22.9%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2020-10-16 05:45:58학술

간학회 신임 이사장에 이한주·새 회장에 백승운 교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대한간학회 신임 이사장에 서울아산병원 이한주 교수가 취임했다. 이에 따라 이 이사장은 12월부터 2년간 이사장으로서 임기를 수행한다. 간학회는 28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5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신임 이사장 및 회장에 대한 취임식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백승운 회장 이한주 이사장 이 이사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동 대학원에서 석, 박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미국 브라운대학 로드아일랜드병원에서 연수한 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롤 재직중이며 간학회 총무이사를 역임했다. 이날 신임 회장에는 삼성서울병원 백승운 교수가 취임했다. 백 신임 회장도 이 이사장과 마찬가지로 2년간 회장직을 맡게 된다. 또한 이날 학회에서는 신임 회장과 이사장을 도와 학회를 이끌어갈 신임 임원들도 모두 선임됐다. 총무이사에는 서울아산병원 임영석 교수가 임명됐고 학술이사는 고대의료원 김지훈 교수가 맡는다. 또한 연구기획이사는 한양대병원 전대원 교수, 간행이사는 세브란스병원 김승업 교수, 재무이사는 서울아산병원 심주현 교수, 의료정책이사는 순천향대의료원 장재영 교수, 보험이사는 중앙대병원 김형준 교수, 홍보이사는 경희대병원 심재준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2019-11-29 11:21:10학술

삼일제약, 2018 Samil Liver Forum 성료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삼일제약(대표 허승범)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 간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룸에서 '2018 Samil Liver Forum'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200여명의 소화기내과 전문가들이 세계 석학들과 함께 비알콜성 지방간염과 간경병증 및 간세포암종에 대한 최신지견을 나눴으며, 참석자들과 발표자들간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비알콜성 지방간염의 주요 원인으로 위험인자인 대사증후군이 꼽히고 있으며, 대사증후군을 예방할 경우, 비알콜성 지방간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발표됐다. 지난해 1회 개최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날 포럼은 비알콜지방간염(HASH), 근감소증(Sarcopenia), 간성뇌증(HE) 등을 주제로 국내외 간질환 석학들의 발표가 이어졌으며, 국내 전문가들의 많은 호응과 질문이 쏟아졌다. 포럼은 세계적인 간 전문의인 스탠포드 의대 레이 킴 교수, HE 분야 세계적 업적을 자랑하는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병원 자스모한바자즈 교수, 간경병분지쇄아미노산 분야 일본 기후대학 의대 마사히토시미즈 교수, 효고의대히로키니시카와 교수 등 석학들이 간경병증과 간암 치료 발전과정 및 환자의 생존율 제고, HE와 근감소증에 대한 임상적, 학술적 경험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성균관의대 조용균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Keynote 강연에서는 NASH 분야 석학으로 알려진 프랑스 피에르마리퀴리 의대 블라드라쮸 교수가 '비알콜성지방간과비알콜성지방간염의 치료와 관리에 대한 미충족 욕구의 이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NASH 분야 석학으로 알려진 프랑스 피에르마리퀴리 의대 블라드라쮸 교수 블라드라쮸 교수는 발표에서 비알콜성지방간염이 만성 간질환과 비대상성 간질환의 원인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NASH가 진행성 간질환의 원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쮸 교수는 이어, 대사증후군이 있는 환자는 NASH를 의심해 봐야 한다며, NASH 활성화가 간섬유화를 유도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대사증후군에 대한 관리가 비알콜성지방간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2번째 주제인 Current advances and unmet needs in treatment of LC and HCC에서는 경북의대 탁원영 교수와 울산의대 임영석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스탠포드 의과대학 레이 킴 교수는 'How to reduce incidence of HCC in patients with cirrhosis'를 발표했으며, 가톨릭의대 장정원 교수가 'Natural course of Korean patients with liver cirrhosis'에 대해 발표했다. 레이 킴 교수는 "간세포암종에 대한 예방은 쉽지 않다"고 전제하면서도, "간암으로 전환되는 B형 간염과 C형 간염에 의한 간경변 및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에 대한 대사증후군 예방이 간세포암종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레이 킴 교수는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민을 비롯한 SGLT-2 억제제, 글리타존등 다양한 당뇨병 치료제를 활용한 비알콜성지방간염 위험 감소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며 "앞으로 3상 임상에서 유망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일본 기후대학 의대 마사히토시미즈 교수는 'Survival benefits of BCAA patients with liver cirrhosis'를 강연했다. 성균관의대 최문석 교수와 서울의대 김윤준 교수가 좌장을 맡은 'Early diagnosis and early treatment of hepatic encephalopathy' 주제에서는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병원 자스모한바자즈 교수가 'Hepatic encephalopathy'를, 인제의대 윤아일린 교수가 'Current trends in diagnosis and treatment of MHE'를 발표했다. 연세의대 한광협 교수가 좌장을 맡은 Sarcopenia in chronic liver disease에서는 일본 효고대학병원 히로키니시카와 교수가 'Sarcopenia assessment criteria'에 대해 발표했으며, 연세의대 김승업 교수가 'Clinical implication and treatment strategy of sarcopenia in chronic liver disease'에 대해 강연했다. 환영 인사 중인 삼일제약의 허승범 대표이사 부회장 한편, 삼일제약은 간질환 전문회사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간질환 제품을 공급 중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2018-03-26 17:17:04제약·바이오

줄기세포 기반 암 치료제로 방광암 치료 가능해진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국내 연구진에 의해 줄기세포 기반 암 치료제를 이용해 방광암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좌측: 이홍준, 우측: 지병훈 교수 중앙대병원(원장 김성덕) 의생명연구원 이홍준 교수, 최성식 박사, 비뇨기과 지병훈 교수와 캐나다 UBC대학 김승업 교수 연구팀은 최근 방광암 치료를 위한 자살유전자를 이용한 줄기세포 기반 치료법 개발 관련 연구 논문(Human Neural Stem Cells Overexpressing a Carboxylesterase Inhibit Bladder Tumor Growth)을 발표했다. 방광암은 전체 남성 암 중에서 9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우리나라에서 매년 3000명 이상의 방광암 환자들이 새로 발생하는 가운데, 남성이 여성보다 4배가량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방광암 환자들은 종양세포가 근육까지 침투하지 않은 '비근침윤성 방광암'으로 근침윤성 방광암에 비해 치료 및 예후가 좋지만, 이들 비근침윤성 방광암 환자의 무려 70%가 방광 내 암 재발을 경험하는 가운데, 이를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법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런 가운데, 중앙대병원 이홍준․지병훈 교수팀이 최근 '카르복실 에스터레이즈(carboxyl esterase)'라는 자살 유전자를 탑재한 인간 신경줄기세포를 방광암 치료 연구에 활용해 줄기세포 방광암 치료제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새롭게 개발한 줄기세포 방광암 치료제를 체외 배양 중인 방광암 세포와 함께 배양을 하거나 방광암 세포를 가진 생쥐에게 주사한 후에 CPT-11(irinotecan)이라는 불활성 전구약을 투여한 결과, 방광암 종양이 83%까지 축소된 것을 확인했다. 중앙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이홍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카르복실 에스터레이즈(carboxyl esterase)'라는 자살유전자를 탑재한 신경줄기세포에서 자살유전자의 단백질이 분비되고, 이 단백질이 전구약인 CPT-11을 항암제인 SN-38로 전환시켜 전환된 항암제가 방광암세포를 공격하여 사멸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홍준 교수는 "특히 줄기세포 배양 시 분비되는 자살유전자 단백질만으로도 항암효과가 탁월하고, 안전성에도 문제없는 것으로 확인돼 향후 방광암 치료에 있어 새로운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지난 3월 23일, 미국 암 전문 국제학술지인 분자암치료(Molecular Cancer Therapeutic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2016-05-03 10:26:40병·의원

연세암병원 간암센터, 간질환 건강강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연세암병원 간암센터(센터장 최진섭)가 오는 24일(금)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간질환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제15회 간의 날(10월 20일)을 맞이해 열리는 강좌에는 간질환의 진단과 치료, 예방에 관해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간질환 전문의의 강연이 이어진다. 우선 간(肝)편한 세상 살기(소화기내과 안상훈 교수), 간암의 조기진단과 치료(국제성모병원 이상헌 교수), 기름기 없는 건강한 간 만들기(소화기내과 김승업 교수)에 대한 강연이 진행된다. 또한 수술이 필요한 양성 간질환(외과 한대훈 교수), 간질환, 올바르게 알고 건강하게 먹기(세브란스병원 영양팀) 등 간질환에 대해 일반인들이 궁금한 점을 다룬다. 연세암병원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간암에 대해 보다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알기 쉽게 다양한 강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14-10-13 16:43:32병·의원

"당신의 아픈 간,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간암전문클리닉이 제14회 간의 날을 맞아 오는 25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은명대강당에서 간질환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간염, 지방간에서부터 간암, 간이식까지 간질환에 대한 모든 것을 다뤄진다. 우선 소화기내과 박준용 교수가 간염의 치료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에 대해 발표하며 소화기내과 김승업 교수가 간암의 예방 및 조기진단에 대해 강의한다. 또한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전대원 교수는 건강의 적신호 중 하나인 지방간에 대해, 세브란스병원 외과 주동진 교수가 간이식을 누가, 어떻게 받는지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양팀은 건강한 간을 위한 좋은 음식 만드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간암전문클리닉 최진섭 팀장이 참석자들에게 건강한 간을 위한 5가지 방법을 강조할 계획이다. 최진섭 교수는 "간염 검사와 예방접종하기, 술과 불필요한 약 삼가기, 음식은 골고루, 현명하게 먹기, 일주일에 2회, 30분 이상 운동하기, 간질환 환자는 6개월마다 검진하기 등 5가지만으로도 간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간재단이 주최하고 대한간학회가 주관하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후원한다.
2013-10-18 09:32:14병·의원

"전립선암, 줄기세포 기반 유전자로 치료한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전립선암 환자를 줄기세포 기반 유전자로 치료할 수 있는 연구 논문을 발표해 주목된다. 김승업·이홍준 교수 중대의대 김승업·이홍준 교수와 순천향의대 송윤섭 교수 연구팀이 줄기세포-기반 유전자치료법 개발 관련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김승업 교수 연구팀은 인간 신경줄기세포에 '사이토신 디아미네이즈(cytosine deaminase)'라는 자살유전자를 탑재하고 전립선암을 가진 동물에 정맥주사한 후, 이어서 불활성 전구약을 투여한 결과, 전립선암이 크게 축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줄기세포는 선택적으로 암 조직 안으로 이동-침투하는 암 주향성을 이용해 유전자 치료에 적용한 것. 이는 자살유전자가 전구약(5-플로로사이토신, 5-FC)을 항암제(5-플로로우라실, 5-FU)로 전환해 전립선암 세포를 대량으로 죽여서 암의 축소나 소멸을 가져오는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줄기세포는 김승업 교수가 개발한 것으로 자살유전자-탑재 인간 신경줄기세포를 사용하여 난치성 뇌종양 치료 임상시험이 미국 FDA 허가를 받아 미국 로스앤젤라스 소재 '시티 오브 호프 메디컬센터 (City of Hope Medical Center)'에서 시행 중이다. 김승업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와 관련해 "전립선암에 대한 줄기세포-기반 자살유전자 치료법이 향후 진행성 전립선암 치료의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쓰여 질것으로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3월 15일, 세계적 암 전문 국제학술지인 '캔서 레터스(Cancer Letter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2013-04-01 17:46:52병·의원

지멘스, 진단검사 학술대회서 'ELF 검사' 소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지멘스의 한국법인 헬스케어 부문(대표 박현구, www.siemens.co.kr/healthcare)은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그랜드힐튼 서울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제53차 학술대회’에 참여하여 새로운 검사법을 선보인다. 이번 학회를 통해 지멘스 헬스케어는 Serum을 이용한 비침습적 간섬유화 정도를 진단하는 ELF(Enhanced Liver Fibrosis) 검사법을 국내 처음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ELF 검사는 CE 인증을 획득한 간섬유증 초기 표지 패널로, 최소한의 혈액으로 간섬유증을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어, 환자 검사의 편의성을 크게 증대시켰다. 또한 지멘스 헬스케어 진단검사 장비로만 검사가 가능한 항목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ELF 검사는 만성간질환의 징후와 간섬유증의 심각성에 대해 다른 검사결과나 임상평가와 함께 진단하여 보다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간단하게 혈청을 이용하여 HA (히알루론산), PIIINP(amino-terminal propeptide), TIMP-1(Tissue inhibitor of metalloproteinase 1)을 표준화된 검사로 분석하여 점수로 자동 계산하여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신촌세브란스 내과의 김승업 교수는 “ELF 검사는 간섬유증의 정도를 가벼움, 보통, 심각함으로 정확도 높게 구별하여 초음파검사 등과 더불어 간질환 예측에 향후 매우 주요한 지표를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LF 검사는 지멘스 헬스케어의 면역 분석 시스템인 ADVIA Centaur XP와 ADVIA Centaur CP시스템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ADVIA Centaur XP 시스템은 지멘스 헬스케어의 자동화 시스템에 쉽게 연결할 수 있으며, 일반검사와 특수검사를 모두 처리할 수 있어 검체의 양이나 형식에 관계없이 검사실의 생산성을 높인다. ADVIA Centaur CP 시스템은 컴팩트한 디자인에 높은 처리량을 자랑하는 시스템으로, 최적의 생산성 및 효율성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한국 지멘스 헬스케어 부문의 박현구 대표는 “진단검사에 있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학술대회를 통해 간질환을 예측하는 ELF 검사를 소개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간단한 검사를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멘스 헬스케어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슈퍼맨 복장을 한 도우미와 함께 건강 음료를 나누어주고 행운권 추첨 이벤트를 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방문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2012-10-17 09:59:01병·의원

자살유전자 이용한 뇌종양치료 FDA 승인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자살유전자와 인간 신경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종양 치료의 임상시험이 본격화된다. 중앙의대 김승업 석좌교수가 참여하는 로스앤젤레스(LA)의 시티 오브 호프 메디컬센터(City of Hope Medical Center) 연구팀은 최근 미국 식약청(FDA)으로부터 자살유전자를 탑재한 인간 신경줄기세포를 이용한 악성 뇌종양 치료법의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이 치료법은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인식하고 작용하는 세포를 투여해 암세포와 동반 자살하도록 만드는 새로운 방식의 의료기술이다. 이번 미국 식약청의 승인을 통해 연구팀은 난치성 뇌종양인 신경교세포종 (glioblastoma)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사람의 신경줄기세포에 ‘싸이토신 디아미네이즈(cytosine deaminase)’ 유전자를 도입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치료법을 시험하게 된다. 임상시험은 시티 오브 호프 메디컬센터(City of Hope Medical Center)의 카렌 아부디(Karen Aboody) 부교수가 주관하고, 중앙대 김승업 교수는 자문교수로 참여한다. 자살 유전자를 이용한 암 치료 연구는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악성 뇌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험은 미국에서도 최초로 시행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시험의 대상인 악성 신경교세포종의 경우 1차 수술 후 평균 생존기간이 1년 미만에 불과해 새로운 치료법의 효과에 의료계가 주목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업 교수는 "1998년 유전자치료에 사용되는 인간 신경줄기세포주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래 지난 10년간 새로운 뇌종양 치료법을 동물실험에 적용 우수한 항암치료 효과를 거뒀다"며 "한국에서도 중앙대병원 뇌신경센터의 주관 아래 뇌종양 유전자치료의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0-06-18 10:29:58병·의원

김승업 교수, 뇌종양 학술대회 강연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 아주대병원 뇌질환연구센터 김승업 교수가 오는 5월19~20일 미국 클리브렌드 클리닉에서 개최되는 뇌종양 정상 학술회의에 강연자로 초청받았다. 김 교수는 이번 회의에서 '사람 신경줄기세포와 뇌신경재생'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뇌종양 정상 학술회의는 100명의 세계 정상급 뇌종양 연구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회의로, 김승업 교수는 하버드의대 피터 블렉 교수, 시티 오브 호웁의료원의 카렌 아부디 교수와 함께 사람신경줄기세포주를 이용한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다.
2006-05-07 20:13:30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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